엄마의 처음
어머니는 평생 남을 돌보며 살았다. 문을 밀고 들어서며 조금 어색해하며 딸에게 작게 물었다. 「여기…… 괜찮은 데 맞니?」 딸은 어머니의 팔짱을 끼며 말했다. 「엄마, 여기는 여자분만 받는 곳이에요. 그리고 오늘은 아무것도 신경 쓰지 마세요.」
어머니에게는 가장 부드러운 회차가 준비됐다. 발리의 깊은 압은 절반으로, 꽃의 향기, 오후의 햇살처럼 느린 리듬. 테라피스트는 모든 순서를 먼저 설명했고, 어머니는 고개를 끄덕이며 어깨를 조금씩 내려놓았다.
다석에서의 대화
두 회차가 끝나고 모녀는 다석에서 만났다. 어머니는 차를 두 손으로 감싸 쥐고, 한참 만에 한마디 했다. 「너를 낳을 때, 이런 곳이 있었더라면……」 말은 끝나지 않았고, 두 사람은 웃었다. 웃다 보니 눈가가 젖었다.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 어머니는 잠이 들었다. 딸은 창밖을 보며 생각했다. 효도란 물건을 사는 일이 아닐 수도 있구나. 모시고 와서, 제대로 돌봄을 받게 해 드리는 일일 수도. 그날 이후 매년 어머니날 무렵, 그 회차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 약속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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